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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확진자 162명 중 방문자 88명…접촉 74명
"클럽 다녀간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반드시 검사받아야"
2020-05-16 14:42:44 2020-05-16 14:42:44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낮 12시 기준으로 16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88명은 클럽 방문자이며, 나머지 74명은 2차·3차 감염 사례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62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직접 클럽을 방문한 인원이 88명, 이들의 접촉자로 추가감염된 확진자가 74명으로 파악됐다.
 
인천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지난 13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운동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세움학원 수강생(138명)과 팔복교회 신도(600명)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 부본부장은 "지난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 주점 등을 방문하신 분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서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시설,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의료기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종사하는 사람은 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검사결과가 당장은 음성이더라도 14일간의 잠복기 동안에 발병 가능성이 있다"며넛 "자가격리 대상자는 자가격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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