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세월호 사건 6주기를 하루 앞두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의 아이들에게 빚을 지고 살아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4·16 세월호 참사 피해 구제 및 지원 특별법 개정안인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되어 있고 한쪽에서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들이 유족들의 상처를 헤집고 있다고 그는 안타까워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부인 강난희씨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그는 "평생 자식을 잃은 슬픔을 안고 살아갈 부모님들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면서 "약자에게 해를 끼치는 정치,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는 반드시 없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던졌던 '국가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나라를 만들어야한다는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져 끝내 거대한 촛불혁명을 이뤄냈다"면서 "지금의 대한민국은 수백명의 세월호 희생자들이 선물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가 놀라워하는 우리 국민의 저력 역시 '아이들에게 더 이상 부끄러운 나라를 물려주지 말자'는 다짐과 노력이 만들어낸 것인지도 모른다"면서 "그렇게 우리는 세월호의 아이들에게 빚을 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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