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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관객 없는 극장가… 문체부+영화인 만남 해법 찾을까
2020-04-10 09:42:41 2020-04-10 09:42:41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이런 상태라면 하루 관객 1만 명이 무너지는 것도 시간 문제다. 국내 극장가 하루 관객이 4일 연속 1만 수준에 머물렀다.
 
10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9일 국내 극장 전체 관객 수는 1 8516명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극장가에 관객 발길이 끊기면서 하루 관객 동원수는 하루가 다르게 급감했다. 급기야 지난 6일부턴 1만 수준으로 폭락하며 극장가 셧다운분위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현재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615725, 7 15429, 8 18634명이다. 9일까지 1만 수준을 기록하면서 4일 연속 관객이 실종된 극장가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멀티플렉스 CGV가 전국 직영점 35곳의 영업을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2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CGV 영화관에 영업 중단 안내문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런 분위기는 박스오피스 집계 자체도 무색하고 만들고 있다. 지난 1일 개봉해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엽문4: 더 파이널 9일 하루 동안 2232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도 41007명에 불과하다.
 
지난 2월 개봉해 한 달 이상 장기 상영 중인 ‘1917’ 2위다. 3위는 오픈 더 도어’ 4위는 주디’ 5위는 인비저블맨이다. ‘인비저블맨9일 하루 동안 불과 883명이 관람을 했을 뿐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10일 코로나19대책영화인연대회의가 영화 산업 주무부터인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만나 영화계 현안을 이야기할 계획이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영화계 최고 당면 과제인 금융지원책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와 답변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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