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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김명수·신예은, 설렘 가득한 만남 ‘최고 시청률 4.6%’
2020-03-26 09:52:22 2020-03-26 09:52:22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수목 드라마 어서와가 따사로운 힐링으로 가득 찬반려 로맨스 드라마의 첫 장을 열어젖혔다.
 
325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어서와는 최고 시청률 4.6% 달성, 방송 중에는 물론이고 방송이 끝난 직후까지 실시간 검색창을 점령했으며, 특히 10대들로부터 높은 주목도를 끌어내면서 새로운힐링 돌풍을 예고했다.
 
어서와는 섬세한 필력의 주화미 작가와 몰입도 높은 연출력의 지병현 감독이 의기투합해 톡톡 튀는 감성과 색다른 감각으로 중무장한어서와만의 무드를 탄생시켰다. 더욱이 드라마 도입부에서는 보통 사람들이 반려동물과 인연을 맺은 순간을 털어놓은인터뷰 에필로그가 시도되면서 신선한 묘미와 찡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하얀 고양이 한 마리의 등장으로 홍조(김명수 분), 김솔아(신예은 분), 이재선(서지훈 분), 은지은(윤예주 분), 고두식(강훈 분)이 들썩이는 순간들이 펼쳐졌다. 사람으로 변했던 순간을 꿈처럼 기억하고 있는 고양이 홍조, 고양이 같은 사람들에게 지쳐도 어느새 그들에게 다가서게 되는 강아지 같은 김솔아, 속을 알 수 없는 고양이 같은 남자 이재선, 소심한 길고양이를 닮은 은지은, 대형 개처럼 유쾌한 매력의 고두식이 각양각색의 삶을 살아갔다.
 
그러던 중 루비(최배영 분)에게 버림받은 홍조가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되면서 모두의 일상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던 것.
 
처음에 홍조는 전 주인과 연인 관계였던 이재선에게 떠맡겨졌지만 이재선은 극심한 고양이 알레르기로 인해 홍조를 키울 수 없어 친구 고두식에게 부탁했다. 그러나 고두식은 고갈비 식당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결사반대에 부딪쳤고 결국에는 이재선의 고양이 알레르기를 두고 볼 수 없는 김솔아가 홍조를 데려가게 됐다.
 
김솔아는 고양이를 싫어하지만 이재선을 위하는 마음에 억지로 홍조를 집안으로 들이며 경계했고, 홍조는 김솔아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인간 남자로 변하는 자신을 보며 깜짝 놀랐다. 하지만 사람의 손으로 문을 열고 바깥공기를 들이마시며 기적 같은 자유를 만끽했던 것도 잠시, 홍조는 다시 고양이로 변했다.
 
그리고 홍조는 무엇이 자신을 사람으로 변하게 만드는지 고민하며 거리를 헤매다가 김솔아와 마주하는 순간 사람으로 변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렇게 인간의 모습으로 김솔아를 따라 걷던 홍조는, 김솔아가 아버지 김수평(안내상 분)의 병을 알게 돼 속상해하며 울고 있는 것을 목격했고, 김솔아의 눈물을 묵묵히 들어줬다.
 
그런가 하면 김솔아는 한참 울다 고개를 들어보니 곁에 고양이 홍조가 앉아있는 것을 보고 신기해 코를 톡 건드렸고 집으로 데리고 오면서 어쩐지 위로받은 기분에 의아해했다. 이후 김솔아가 잠이 들자 훌쩍 김솔아의 등 뒤로 뛰어오른 홍조가 다시 인간으로 변했다.
 
홍조는 어린 시절 사람으로 변했던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변화를 떠올리며김솔아가 나를 인간으로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김솔아를 빤히 바라보는 남자 사람이 된 홍조와, 편안히 잠든 김솔아의한 침대 투 샷이 엔딩으로 담기면서 과연 이 오묘한 인연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KBS 2TV 수목드라마어서와’ 2회는 2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어서와.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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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와 청춘물 결합, 특이드라마. 앞으로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실걸로 기대합니다.본인은 판타지 성격이 강하면 더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캐릭터들인데,경험많은 작가와 PD및 연기예술인들이 합심하여,청춘세대뿐만 아니라,나이많은 세대도 흡인하시기 바랍니다.본인은 국사 성균관 자격 가진 성균관대연기예술과에서 공부한 신예은양이 어떻게 연기할지 궁금.만만치 않은 여정이 남아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괴담도 아닌데, 훈훈한 힐링드라마를 안방에서 어떻게 전개할지, 시청자의 한사람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0-03-26 17:12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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