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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칸→오스카→세자르...끝나지 않은 수상행렬
프랑스 ‘오스카’, 세자르상 ‘외국어영화상’ 수상
2020-02-29 19:16:51 2020-02-29 19:16:51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프랑스의 오스카로 불리는 세자르상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칸 영화제 최고상 황금종려상수상에 이어 프랑스 양대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28(현지시간) 프랑스영화예술아카데미는 파리 시내 살 플레옐 극장에서 열린 제45회 세자르상 시상식에서 기생충을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 발표했다.
 
오스카 트로피를 들고 취재진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는 봉준호 감독. 사진/뉴시스
 
 
세자르영화상은 매년 가장 우수한 프랑스 영화에 시상하는 프랑스 국내 최고 영화상 시상식이다. 프랑스영화예술아카데미 투표로 선정되기에 프랑스의 오스카로 불린다.
 
이번 세자르상 외국어영화상은 기생충외에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 마르코 벨로치오 감독의 배신자등 총 5편이 경합을 벌였다.
 
세자르상 외국어영화상은 작년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만비키 가족이 수상했다. 이 영화는 이전해인 2018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었다. 이번 기생충의 세자르상 외국어영화상 수상으로 2년 연속 아시아 감독이 세자르상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차지하게 됐다.
 
올해 세자르상 최고상인 작품상은 라주 리 감독의 레미제라블’, 감독상은 장교와 스파이를 연출한 로만 폴란스키 감독에게 돌아갔다. ‘레미제라블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받은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3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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