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국책은행장 회동…"코로나 피해기업 신속 지원해달라"
금융위, 정책금융기관 경영·직원 평가시 불이익 없도록 면책
입력 : 2020-02-26 10:34:59 수정 : 2020-02-26 10:34:59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국책은행장들과 만나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차질없이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26일 서울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현재 경제상황의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선 은 위원장과 국책은행장들은 지난 7일 코로나19 관련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에서 마련한 신규자금 2조원의 집행실적을 점검하고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논의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해왔다"며 "금융애로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종원 기은 행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자영업자를 위한 초저금리 대출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업은행 소유 부동산의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료' 정책도 소개했다. 그는 "현장에서 자금지원 효과가 확실하게 체감되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수은 방문규 행장은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프로그램의  존재를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대구에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어 이번 회동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현재 시행중인 코로나 피해기업 우대보증과 주력산업 유동화회사보증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지원해 위기극복과 경제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은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장들에게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무엇보다 이번 지원으로 정책금융기관의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일선 (정책금융기관) 현장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에 대한 확실한 면책을 강구하겠다"며 "정책금융기관의 경영실적 평가시, 코로나19 지원에 따른 이익 감소분은 반영되지 않도록 하고, 지원노력은 가점 등을 통해 추가로 감안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에 따른 기관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기획재정부와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장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사진/ 금융위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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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홍

무릎을 탁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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