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민주당, 국민은 없는 '조국 내전 중'
입력 : 2020-02-20 16:25:46 수정 : 2020-02-21 15:54:47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21대 총선 공천을 두고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여당 내 야당으로 소신발언을 해온 금태섭 의원 지역구에 이른바 '친 조국 인사'인 김남국 변호사가 공천을 신청하면서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조국 사태’가 올해에는 총선을 앞두고 ‘조국 내전’으로 변한 양상입니다. 
 
이종용 기자입니다.
 
[기자] 
 
4·15 총선을 두달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공천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단수후보와 전략공천지 발표가 본격화 하면서 일부 예비후보들이 당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의 서울 강서갑 공천 경쟁으로 또 다시 조국 전 법무부장관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난 '조국 사태' 당시 민주당 내부에서 소신 발언을 해온 금태섭 의원 지역구에 '조국백서'의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공천을 신청했기 때문입니다.
 
당 내부에서는 김 변호사와 금 의원이 강서갑에서 맞붙을 경우 '조국 대 반(反)조국' 논쟁이 재현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남국 변호사는 금 의원을 향해 "국민이 원하는 검찰 개혁이 무엇인지 경선을 통해 심판을 받자"고 밝혔습니다.
 
금태섭 의원은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 없다"며 "당의 공천을 받고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힌 상태 입니다.
 
민주당이 발표한 전략공천과 단수공천 지역에서도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총선을 준비해 온 예비 후보들이 당의 공천 결정에 대해 '낙하산 공천'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략 선거구로 확정된 서울 동작을 예비후보는  "낙하산 공천은 필패의 지름길"이라며 당내 경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전략 공천한 서울 광진을에서도 "정확한 경쟁력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 내부에서도 공천 잡음에 대해 "공든 탑이 무너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의 균형감각이 최근 왜 갑자기 흔들리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종용입니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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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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