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서울마저...오피스텔 수익률 일제히 하락
입력 : 2020-02-13 17:23:34 수정 : 2020-02-13 17:23:34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앵커]
 
오피스텔 수익률이 전국 곳곳에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는 경기 둔화 영향으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김응열 기자입니다.
 
[기자]
 
오피스텔 수익률이 전국 곳곳에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오피스텔 수익률을 집계하는 지방 아홉곳 중 네곳에서, 지난달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전월과 비교해 떨어졌습니다. 
 
월세 수요가 비교적 탄탄한 서울도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하락해 지난달 4.83%를 기록했습니다. 수익률이 8%를 넘으며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던 광주도 7.95%까지 낮아졌습니다. 이밖에 대전도 3개월 연속 내려갔고 세종도 지난해 12월에 비해 0.01% 떨어졌습니다.
 
수익률 하락은 매해 심해지고 있습니다. 1월 기준으로 2018년 서울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4.97%였지만 2019년에는 0.1%포인트 낮아져 4.87%를 기록했습니다. 광주도 2018년부터 해마다 0.12%포인트, 0.6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밖에 울산이나 대구도 수익률이 매해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는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1~2인 가구 직장인이 오피스텔 월세 수요를 받치고 있는데 경기 침체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면서 월세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 인터뷰]
 
"월세 수요가 감소한 게 일단 내수 경기 침체가 돼있다 보니 폐업하는 기업이나 자영업자가 늘었잖아요. 보통 오피스텔 수요는 1~2인 가구의 직장인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회사가 폐업하거나 그렇게 되면 인근에 거주할 필요가 없잖아요. 그럼 외곽으로 나가면서 오피스텔 수요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 있죠."
 
[기자]
 
수익률 하락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와 내년 각각 6만9000실, 5만실의 오피스텔 물량이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요는 늘지 않는데 공급은 증가하고 있어 임대 수익이 더 낮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뉴스토마토 김응열입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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