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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투자확대가 성장으로 이어질 것"
2020-02-02 06:00:00 2020-02-02 06: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아마존의 투자확대가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지난 11월말 추수감사절부터 시작된 홀리데이 시즌의 거래액 증가와 배송기간 단축,  프라임 회원의 견조한 구매력을 기반으로 아마존의 리테일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8.1%나 늘며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아마존은 4분기 매출액 874억달러, 영업이익은 3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20.8%, 2.5% 증가한 것이다.
 
그는 "아마존 프레시와 홀푸드마켓의 무료 배송서비스 제공과 서비스 지역 확대로 오프라인 구매빈도가 높은 신선식품 시장에 아마존이 빠르게 침투하면서 프라임 회원의 충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4분기 프라임 회원수가 증가하며 구독서비스 매출액은 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아마존의 지난해 배송 부문 투자로 고객 충성도가 향상되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투자심리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클라우드 사업 또한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그동안의 투자가 오히려 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통한 사업기회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배송기간 단축을 위해 30억달러를 투자했고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확대로 2019년 영업이익 성장률은 매출 성장률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단기적인 비용증가 부담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지난해 하반기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자료/하이투자증권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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