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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안철수 귀국 환영, 조속한 시일 내 만남 기대"
손학규-안철수 아직까지 접촉 없어…"주변 정리하고 연락할 듯"
2020-01-20 11:21:08 2020-01-20 11:21:08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안철수 전 의원의 정계복귀를 환영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당과 나라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전 의원의 귀국을 우리 바른미래당의 이름으로 열렬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1년 4개월 동안 해외에서 성찰의 시간을 가진 안 대표가, 우리 정치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면서 보수 통합에는 관심이 없고 진영정치를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지향했다"며 거듭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러한 철학이야말로 제가 그동안 숱한 모멸 속에서도 우리 바른미래당을 지켜 온 가치"라며 "제3의 길 실용중도 정당이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이 앞으로 바른미래당과 함께 한국정치의 새로운 길을 열어 가는데에 저는 최선을 다해 여건을 마련하고 힘껏 돕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자리를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손 대표는 아직까지 안 전 의원과의 개인적인 접촉은 없었다. 손 대표는 "언제든지 (연락이) 가능하다고 본다. 저는 항상 안 대표와 논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변 정리부터 하고 연락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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