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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용보험 1367만 돌파…12년만 최대
고용부, 고용행정통계로 본 12월 및 연간 노동시장 동향
2020-01-13 12:00:00 2020-01-13 13:17:53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지난해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367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정책 노력과 고용여건 개선에 따른 취업자 증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고용노동부
 
 
13일 고용노동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12월 및 연간 노동시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보험 가입수는 1367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51만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 2011년 50만명대 증가세를 기록한 이후 7년간 증가세가 축소됐다가 지난해 다시 50만명대로 올라섰다. 고용보험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고용여건 개선에 따른 취업자 증가, 서면근로계약 확산, 초단시간 근로자 가입요건 완화, 두루누리 사업,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확대 등 정부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정책 노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용보험 가입자는 여성, 50세 이상, 서비스업, 30인 미만 사업장 등 취업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여성 가입자 수는 31만2000명, 50세 이상 가입자 수는 38만6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복지, 숙박음식, 도소매 등 서비스업의 가입자 수는 49만3000명 증가했다. 
 
규모별로 보면 '30인 미만' 사업체(25만9000명)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10인 미만 사업장 저임금 근로자의 사회보험료 지원을 확대하는 두루누리 사업과, 30인미만 사업장에 제공하는 일자리 안정자금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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