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순 제작비 260억을 투입한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백두산’이 손익분기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3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백두산’은 2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12만 501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굳게 지켰다. 지난 해 12월 19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691만 4639명이다.
영화 '백두산' 스틸. 사진/CJ엔터테인먼트, 덱스터스튜디오
‘백두산’은 실시간 예매율 순위에서도 20.4%로 경쟁작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15.9%)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 이후 ‘백두산’은 손익 분기점인 730만 돌파도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백두산’과 겨울 극장가 흥행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같은 날 6만 3428명을 동원하며 2위를 유지했다. 지난 해 12월 26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126만 8203명이다. ‘천문’보다 하루 먼저 개봉한 ‘시동’은 같은 날 5만 7175명을 불러들이며 3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77만 3755명으로 손익 분기점인 240만을 넘긴 상태다.
이외에 미국과 일본의 태평양 전쟁을 그린 전쟁 블록버스터 ‘미드웨이’가 5만 5793명으로 4위, 누적 관객 수 1348만 관객을 기록 중인 ‘겨울왕국 2’가 5위에 올랐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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