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시장 열리는 방위산업…주목할 방산주는
한화투자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 톱픽"
입력 : 2019-11-17 18:00:00 수정 : 2019-11-17 18:00:0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방위산업의 해외 수주가 내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방산 업체들의 수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한화투자증권은 “작년 국제입찰참가 승인을 받은 프로젝트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수출 협상 중인 프로젝트가 다수 있어 내년 방산 수출계약은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20여건을 넘지 못하던 국제입찰참가 승인은 지난해 28건으로 증가했으며, 인도와 사우디, UAE(아랍에미리트), 오만 등에서 다수의 프로젝트가 협상 진행 중에 있다.
 
방산제품 국제입찰참가승인 현황. 자료/한화투자증권
내년도 수출이 증가할 경우 국내 방산업체의 실적 기대감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021년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2020년 수출 계약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수출계약이 성사되고 매출로 이어지는 데까지는 약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올해 말 내년 초 수출 계약이 성사된다면 내년 뿐 아니라 내후년까지의 매출 성장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주목할 기업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가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견조한 방산과 민수용 엔진부품 수출 증가 등으로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한화테크윈의 실적 턴어라운드 등 이익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다른 기업보다도 이익 개선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무기 수출과 관련해서도 다수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국항공우주는 중장기 방위력개선비 증가로 방산 내수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주요 사업이 정상화되면서 이익 구조도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정부간 계약에 따른 대형 방산계약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방산업체 주가 추이. 자료/한화투자증권
 
이 연구원은 “국내 방산기업의 주가는 차별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실적이 좋은 기업일수록 주가 속도는 빠르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는 2분기 호실적 기록과 함께 주가가 상승한 반면,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화 등은 연초 주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실적개선이 이뤄지면 높아진 수익성만큼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이익 개선이 지속되고, 레벨을 높여줄 수 있는 성장동력이 있다면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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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송희

안녕하세요 증권부 신송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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