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강일 버스차고지에 공공주택·SOC 들어선다
총 1800호 청년·신혼부부 주택…차고지는 지하·건물화
입력 : 2019-11-11 12:01:45 수정 : 2019-11-11 16:31:59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송파구 장지 버스공영차고지와 강동구 강일 버스공영차고지가 현대화돼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과 지역 밀착형 생활 SOC가 들어선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두 지역에 각각 2000억원과 1900억원을 투입해 '장지·강일 버스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버스차고지 활용 컴팩트시티 모델은 △기존 차고지 첨단·현대화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 건립 △도시숲(공원) 조성 △지역 밀착형 생활 SOC 확충 △지역 생활 중심기능 강화로 추진된다. 
 
강일 버스차고지 입체화 후 조성되는 오픈 스페이스와 디자인 특화 청신호 주택의 모습 상상도. 자료/SH 공사
 
우선 소음·매연과 같이 야외 차고지에서 발생하는 주거환경 저해요인을 없애기 위해 시설 현대화와 근무환경 개선에 방점을 두고 지하화·건물화 등을 추진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지하화하면 매연이나 소음은 기법을 통해 흡수되지만, (차량이)바깥에 나갈 때 문제가 되기 때문에 동선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버스 차고지가 '버스터미널'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승·하차장과 대합실, 육아 수유공간 등을 설치하고 퍼스널 모빌리티 보관·충전시설을 확보해 사람이 모이는 환승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청년 1인 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 주택(행복주택) 총 1800호도 들어선다. 기존보다 1평 더 큰 평면인 20㎡와 39㎡ 제공하고, 1인 가구 주택은 '빌트인' 방식을 도입한다. 공유차, 코워킹 스페이스, 공유 주방 같은 다양한 공유 공간도 제공한다. 또, 차고지 상부 공간의 50% 이상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고, 수변시설도 함께 설치해 미세먼지와 열섬효과 저감기능도 확보할 계획이다.   
 
생활 SOC는 도서관, 공공체육시설과 함께 창업·일자리 판매시설 등을 다양하게 도입한다. 특히, 지역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시설과 운영모델을 만들기 위해 사업초기부터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시는 2024년 실제 입주를 목표로 내년 7월까지 설계안을 채택하고, 내년 말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실시 설계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착공할 방침이다. 이번 버스차고지 복합개발은 서울시의 '컴팩트시티' 시리즈의 세 번째 사업으로 시는 앞서 도로 위, 교통섬, 빗물펌프장 부지를 활용해 주거·여가·일자리가 어우러진 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컴팩트시티 모델을 내놓은 바 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이 11일 서울 중구 시청 기자실에서 장지·강일 버스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홍연 기자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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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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