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증시가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반등했다. 미국 증시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원유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호재로 작용했다.
◆ 일본= 일본 증시가 하락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1.34포인트(0.23%) 상승한 1만3579.16으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2.93포인트(0.22%) 상승한 1314.39로 마감됐다.
유가가 120달러에 육박한 영향으로 원자재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신일본석유가 7.39% 급등했고, 미쓰비시(3.15%) 미쓰이(4.88%) 마루베니(4.07%) 이토추(2.32%) 등 해외 유전에 투자한 일본 무역상사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노무라증권은 직원의 내부자 거래 의혹 수사로 3.1% 하락했다.
도요타 자동차(-1.72%), 혼다(-1.85%)와 닛산 자동차(-1.35%)도 동반하락하며, 자동차 업종도 1%대 약세를 나타냈다.
◆ 중국= 중국 증시가 급반등세로 전환하며 3200선을 회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15% 급등한 3278.33으로 장을 마감했고, 외국인들이 거래하는 상하이 B주도 5.60% 오른 234.13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 급등으로 원자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데다 중국 상업은행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자 은행주들이 동반 상승하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페트로차이나가 3.6% 상승했고, 시노펙은 7.1% 급등했다. 최대 석탄 생산업체인 선화에너지도 3.92% 상승했다.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6.6% 급증했다고 밝힌 초상은행은 4.21% 급등하며 은행주 강세를 이끌었고, 1분기 순이익 180%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한 베이징 은행(3.99%)도 3일 연속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공상은행(2.77%) 민생은행(5.50%)도 강세 마감됐다.
철강주도 상승했다. 바오산강철은 6%대로 뛰었고, 마안산강철과 우한강철도 3~5%대 오름폭을 나타냈다.
◆ 대만 = 대만 증시는 이틀째 하락했다. 가권 지수는 0.3% 하락한 9008.49로 장을 마쳤다.
미국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TSMC가 4.01%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난야 테크놀로지(+2.07%), 모젤 바이텔릭(+2.42%), AU옵트로닉스(+2.57%),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1.18%) 등 나머지 반도체와 LCD관련주는 상승마감했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만5000선을 돌파했다.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40% 오르며 2만5289.24를 기록했고,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3.11% 급등한 1만3838.22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에너지주와 본토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중국석유화학, 페트로차이나 등 원유관련주가 상승장을 주도했고, 은행주도 실적호전 모멘텀으로 초상은행, 중국은행 등이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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