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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국내·해외주식형 '마이너스' 지속
2019-10-06 12:00:00 2019-10-06 12: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진 정국에 미국 제조업 지표의 부진과 북한 발사체 소식이 더해지면서 펀드 수익률도 손실이 지속됐다. 
 
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한 주간 국내주식형 펀드는 1.8% 하락했다. 소유형별로 K200인덱스 -2.0%, 배당주식 -1.6%, 일반주식 -1.5%, 중소형주식 펀드가 -1.0%를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3770개 중 79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성과를 웃돈 펀드는 1739개로 나타났다. 
 
개별 펀드 중에서는 '골든브릿지스마트목표전환S-7 A'가 0.9%의 수익률로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 헬스케어 ETF'(0.8%), '미래에셋TIGER 코스닥150 ETF'(0.4%), '삼성KODEX 코스닥150 ETF'(0.4%), '키움코스닥 SmartInvestor목표전환2 A'(0.4%)가 플러스 수익률로 5위권에 들었다. 
 
국내 채권시장은 혼조세였다. 분기말을 앞두고 기관들의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국내 채권금리는 혼조 마감했다. 국내채권형 펀드는 0.002%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형 펀드 891개 중 491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AP채권지수(1년 종합)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387개였다. 
 
개별 펀드 기준 '흥국퇴직연금멀티 자 4 C'(0.1%)과 '흥국멀티플레이 자 4 C'(0.1%)가 1위였다. 그 다음은 '삼성코리아크레딧밸류 자 1 Cf'(0.09%), '유진챔피언코리아중단기채 A'(0.09%), '신한BNPP베스트크레딧단기 자 C'(0.09%)의 순이었다. 
 
글로벌 주요증시는 하락했다. 미국 다우지수는 무역갈등 여파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금융위기 이후 10년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유로스톡스50지수 역시 유로존 제조업 지표가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영향으로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일주일간의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가운데 미국이 대중국 자본투자 차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8% 하락했다. 북미주식이 -1.4%로 가장 부진했고 섹터별로는 기초소재가 -4.3%로 가장 큰폭으로 밀렸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4766개 중 446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중 '삼성픽테로보틱스 자(UH) Ce'가 3.3%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헷지형인 '삼성픽테로보틱스(H) Ce'는 2.7%로 2위에 올랐다. 이어 '한화브라질 자 A'(2.3%), 'ABL알리안츠유럽배당 자 A'(1.7%), '슈로더유로연금 자 C'(1.6%)의 순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8185억원 감소한 200조7653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2조2371억원 감소한 203조4334억원이었다. 주식형 설정액은 22억원 줄어든 29조8078억원,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900억원 줄어든 27조7759억원이었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420억원 늘어난 39조6901억원이었다. 해외주식형 설정액은 103억원 증가한 19조1836억원, 해외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385억원 늘어난 8조2643억원이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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