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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카트니 전담 사진가의 일과 삶, 꿈
'오늘도 인생을 찍습니다'|김명중 지음|북스톤 펴냄
2019-07-26 06:00:00 2019-07-26 06: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전설적인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 전속 사진가로 일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사진가 김명중씨(47)는 최근 펴낸 '오늘도 인생을 찍습니다'에서 "있는 그대로의 삶을 기록 한다면, 당신도 사진가가 될 수 있다"고 얘기한다.
 
그는 애초 사진가를 꿈꾸지도 않았고 정식 사진 교육을 받은 적도 없다. 심지어 서울 정릉 출신인 그는 영어도 유창하지 않았다대학에 떨어지고 재수생이 됐으나 기숙학원을 못버티고 1995년 스물셋에 영국 런던으로 유학을 가게 됐다. 이후 국내 IMF 외환위기가 터질 무렵 급하게 일자리를 찾다 현지 작은 통신사에서 사진기자로 입사, 본격 직업으로서 사진을 고민하게 된다.
 
그로부터 20여년의 세월, 숱한 스타들이 그의 셔터를 스쳐갔다. 마이클 잭슨, 조니 뎁, 나탈리 포트만, 빅토리아 베컴, 클라우디아 쉬퍼, 무하마드 알리, 찰스 왕세자, 방탄소년단(BTS)…. 11년 째 폴 매카트니의 전속 사진사로도 활동 중이다.
 
저자는 책에서 사진가의 일과 삶, 꿈을 가감없이 털어 놓는다. 실수하고 부딪히고 파헤치는 과정에서 꿈을 조금씩 찾아낼 수 있었다고 회고한다. '출발선부터 달라야 한다' 외치는 오늘날에 새겨볼 만한 말들이 많다.
김명중씨가 찍은 폴 매카트니. 사진/뉴시스·캐논갤러리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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