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규모 상가 공실률 2.9%
임대료 부담 적어 공실 위험 낮아
입력 : 2019-07-10 16:52:15 수정 : 2019-07-10 16:52:15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의 소규모 상가 평균 공실률이 중대형 상가나 오피스 등 다른 수익형 부동산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점포 크기가 작아 임대료 부담이 적은 점이 임차 수요를 늘려 공실률을 낮춘다는 분석이다. 다만 매출과 비교해 임대료 비중이 높은 일부 상권에서는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다른 수익형 부동산보다 높은 경우도 있었다.
 
서울시 내 한 상가에 임대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뉴시스
 
10일 수익형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시의 소규모 상가 평균 공실률은 2.9%로 조사됐다. 이는 중대형 상가의 평균 공실률 7.5%, 오피스 평균 공실률 11% 등을 봤을 때 비교적 낮은 수치다. 소규모 상가는 건축물대장에서 주용도가 상가(제1·2종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운동시설, 위락시설)이고 건축 연면적의 50% 이상이 임대되고 있으며 2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인 일반 건축물이다.
 
서울시에서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다른 종류의 상가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특히 소규모 상가 중에는 공실률이 0%인 지역도 있다. △명동 △건대입구 △서초 등을 포함한 총 18곳이 이에 해당된다.
 
다만 일부 지역에선 소규모 상가에서도 공실률이 높게 나타났다. 신사역 상권에 위치한 소규모 상가는 공실률이 18.2%로 나타났다. 중대형 상가나 오피스의 평균 공실률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외에도 △논현역(9.3%) △사당(9%) 등 서울시내 주요 상권 중 일부는 높은 수준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소규모 상가는 중대형 상가들보다 점포 크기가 작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하다”라며 “임차인의 부담이 적어 상가 임대가 수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대인 입장에서도 중대형 규모 상가 등 다른 종류의 수익형부동산보다는 소규모상가에서 임차인을 구하기가 쉬워 공실 위험이 비교적 낮다”라고 덧붙였다.
 
또 조 연구원은 “신사역, 논현역 등 매출과 비교할 때 임대료가 높은 상권은 소규모 상가라고 해도 공실을 채우기가 쉽지 않다”라며 “소규모 상가는 매출 한계가 있어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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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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