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자동차보험료 1.5% 수준 인상
AXA다이렉트·삼성화재 이어 주요 손보사 인상 예정
입력 : 2019-05-15 15:42:54 수정 : 2019-05-15 15:42:54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 이번 보험료 인상은 표준약관 개정에 따른 원가 상승을 반영하면서 각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증한 탓으로 풀이된다.
 
15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주요보험사들이 일제히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 인상폭 1.5%가량이다.
 
먼저, AXA다이렉트는 오는 31일 1.5% 안팎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 삼성화재는 다음달 7일 동차보험료를 1.5% 인상키로 확정했다. 이밖에 현대해상과 DB손보, KB손보도 6월 초 차보험료를 인상한다. 
 
이번 보험료 인상은 표준약관 개정에 따른 원가 상승을 반영한 것이다. 대법원이 지난 2월 육체노동자의 가동연한(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올려야 한다고 판단하면서 이를 반영한 표준약관이 이달 1일부터 시행됐다. 이로 인해 최소 약 1.2%의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지난달부터 중고차 시세 하락 보상금 지급 범위가 확대돼 출고된 지 5년 이하의 차량은 사고 시 시세하락 보상을 해줘야 한다. 이로 인한 추가 비용도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적정 수준을 10%포인트 가까이 넘어서고 있는 것도 인상 요인이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6.2%로 적정 손해율인 77~78%를 9%포인트 넘어섰다. 자동차손해율 상승 등으로 지난 1분기 순이익이 1년 만에 23.3% 줄었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85.1%), DB손보(86.0%), KB손보(85.9%) 등 주요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크게 높았다.
 
보험업계는 당초 1.5~2%의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으나 소비자 부담을 감안해 인상 폭은 1.5%로 최소화 하기로 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손해율 악화 등을 감안한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원가 상승 부분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내달 일제히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 사진/뉴시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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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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