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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출시는 계획대로…KTB증권
2019-05-14 08:46:02 2019-05-14 08:46:0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KTB증권은 대웅제약(069620)의 ITC(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제소에 대한 시장 우려와 달리 나보타의 미국 출시 전략에는 이상없다고 진단했다.
 
이혜린 KTB증권은 14일 전날 대웅제약 주가 하락과 관련해 "3월1일(미국 현지시각)에 접수된 메디톡스의 ITC제소에 따른 것으로 소송 초기 양측으로부터 필요한 증거를 접수받아 상대방 소송 대리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증거개시 절차의 일환"이라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메디톡스가 제기해온 균주 출처와 관련된 논란의 결론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전날인 13일 미국 ITC 행정법원이 대웅제약 측에 나보타의 균주 및 관련 서류와 정보를 메디톡스가 지정한 전문가들에게 15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인해 대웅제약과 대웅의 주가가 급락했다.
 
그는 "메디톡스 또한 ITC의 증거개시(Discovery) 절차에 따라 메디톡스 역시 균주 및 관련 서류와 정보를 대웅제약이 지정한 전문가들에게 제출해야 한다"면서 "균주 검증에 대한 주체는 ITC가 아니며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쌍방이 양측 균주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유사함 혹은 상이함을 입증해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소의 최종결론은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ITC 제소에 대한 시장 우려와 달리 3월말부터 5월초까지 미국 에볼루스향 나보타 수출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번 이슈로 에볼루스가 계획하고 있는 미국 출시 스케줄에 대한 부정적 시그널은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2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균주 출처에 대한 논란으로 전날 주가 급락은 과도해보인다"면서 "포자검증을 통해 도출될 국내 민사소송결과와 미국시장 런칭에 대한 결과로 논란이 종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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