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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중국 국제관함식에 호위함 경기함 참가
2019-04-19 16:28:22 2019-04-19 16:28:28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해군은 2함대 소속 한국형호위함 경기함이 오는 22~25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관함식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19일 “중국해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중국 국제관함식에 참가해달라는 공식 초청이 있었다”며 “해군은 한중 양국 간 군사교류를 활성화하고 국내기술로 건조한 국산 군함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대표단과 경기함의 중국 국제관함식 참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관함식에 참가하는 경기함은 지난 2014년 10월 취역한 배수량 2500톤급 호위함이다. 전장 114미터, 전폭 14미터, 최대속력 30노트이며 함대함 유도탄, 5인치 함포, 어뢰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경기함은 중국 국제관함식 해상사열과 중국 국민 및 관함식 참가 외국군 대상 함정공개, 참가국 간 친선활동 등에 참가한다.
 
이번 관함식에는 권혁민 해군참모차장(해군 중장)이 대표단으로 참석해 중국 및 참가국과의 군사외교활동에 나선다.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권 차장이 나섰다는 것이 해군의 설명이다. 중국은 지난해 제주 국제관함식에 동해함대사령원(중장급)이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함정은 파견하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 2008년 대한민국 국제관함식 당시에는 북해함대사령원(소장급) 대표단에 구축함·호위함 각 1척을 파견했으며 한국 해군은 이듬해 중국 국제관함식에 해군참모총장(해군 대장)이 참석하고 대형수송함 독도함, 구축함 강감찬함을 파견했다. 당시 해군참모총장이 참석했던 것은 2008년 11월11일 중국 해군사령원 상장(대장급)이 계룡대를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이었다는 설명이다.
 
한국형 호위함 경기함 항해모습. 사진/해군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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