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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김정은, '세계의 사상가' 100인 선정
2019-01-23 21:44:45 2019-01-23 21:44:45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 외교안보 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의 사상가 100인'에 선정됐다. 
 
자료/포린폴리시(FP) 홈페이지
 
문 대통령은 지난해 '세계의 사상가 50인'에 뽑힌 데 이어 올해는 '독자 선정' 위대한 사상가에 이름을 올렸다. FP는 문 대통령에 대해 "서방과 북한 사이의 통로를 열기 위한 보이지 않는 작업은 지난해 세계가 이룬 결정적 외교 업적 중 하나"라며 "좌절과 교착을 거듭하면서도 끈질기게 협상을 진전시켜 한반도를 새로운 평화의 시대로 안내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40세 이하' 부문에 포함됐다. FP는 "지난해 장기적 체제안정을 이루는 데 성공했으며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미고 나가 그의 오랜 소망이었던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성사시켰다"며 "별다른 대가를 치르지 않고 북한 경제 발전의 희망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할 것으로 믿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FP는 매해 위대한 생각으로 세상을 움직인 사람들을 세계의 사상가로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세계의 사상가 선정 10주년을 맞아 지난 21일(현지시간) △지난 10년 간 큰 영향을 미친 스트롱맨 △40세 이하 스트롱맨 △국방·안보 △에너지·기후변화 △기술 △경제·기업 △과학·보건 △사회운동·예술 △온라인 독자 선정 △타계한 사람 등의 분야에서 각 10인씩 선정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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