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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렌탈케어 "최악의 미세먼지에 공기청정기 판매 2배 늘어"
14일 가입고객 300명·상담고객 1000명 달해…배송·설치기사 30% 늘려
2019-01-15 16:39:22 2019-01-15 16:39:22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최근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심해지는 가운데 현대렌탈케어의 공기청정기 가입계정이 급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털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공기청정기 신규 가입 계정이 작년보다 102%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평소 대비 3배 많은 300명이 공기청정기 렌탈 서비스를 신청했다. 가입 상담고객도 1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이어지는 등 중국발 미세먼지가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자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사용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주문 당일 또는 다음날 즉시 공기청정기를 이용하고 싶다는 고객이 늘어난 점을 감안해 배송·설치 기사 인력을 평소보다 30% 늘렸다. 상담 인력도 추가로 배치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작년 3월 업계 최초로 공기청정기 프리미엄형(HA-830)과 고급형(HA-831)을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에게 1대 가격에 2대를 제공하는 파격 패키지 상품을 내놓은 바 있다. 가정마다 공기청정기를 여러대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겨냥한 것이다. 최근에는 고성능을 강조한 신형 공기청정기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렌탈케어가 지난 11월 출시한 신제품 '큐밍 더블에어 공기청정기(HA-870)'는 한국공기청정협회의 CA인증과 학교용 공기 청정기 인증을 취득했다. 일반 공기청정기보다 2배 많은 8개의 필터를 적용해 집진 및 청정기능을 높였고, 필터도 초미세먼지보다 미세한 0.3μm 입자의 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는 H13등급의 헤파필터를 적용했다. 유효 정화 공간도 104.7㎡(약 31.7평) 수준로 넒은 공간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올 겨울 최악의 대기질을 기록하고 있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뿐만 아니라 사무실이나 음식점 등 다양한 공간에 필요한 공기청정기를 대량 구매하려는 B2B(기업 간 거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큐밍 더케어 2종. 사진/현대렌탈케어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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