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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한국경제 펀더멘털 견고하다"
스위스 금융안정위원회(FSB) 운영위원회 회의 참석…글로벌 리스크 영향 점검
2019-01-14 14:54:35 2019-01-14 14:54:35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경제 경상수지의 흑자가 장기화되는 등 경제 펀더멘털은 견고하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금융안정위원회(FSB) 운영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운영위원회 회원인 21개 국가 및 바젤은행 감독위원회(BCBS) 등 10개 국제기구 최고책임자들이 참석했다.
 
글로벌 금융감독당국 최고책임자들은 글로벌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와 브렉시트 불확실성 등 리스크 요인이 글로벌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했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한국 주식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면서 "채권시장에도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외변수가 한국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해서는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통화정책 기조 변화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금융·통화 정책 당국간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글로벌 금융규제개혁 이행결과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특히 그는 금융규제개혁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이 위축되지 않았다는 FSB 분석결과에 동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의 은행들은 중기 대출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금융규제개혁에 따른 자금공급 위축현상은 없다"면서 "오히려 신성장동력인 우수기술기업에 자금공급이 확대되도록, 지난 2014년부터 기술금융·동산금융 등 은행권 여신관행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기술특례상장, 크라우드펀딩 등 중소기업 자금조달 다각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용범 부위원장은 오는 15일(현지시각)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국제금융인의 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홍콩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 금융위원회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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