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브랜드타운 형성한 녹번역…새 아파트 줄줄이 입주
초역세권 '힐스테이트녹번' 호가가 10억…매물도 몇개 없어
입력 : 2018-12-26 06:00:00 수정 : 2018-12-26 06: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올해 서울에서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 물량은 3만6000여가구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2만7000여가구에 비해 30% 이상 많은 수치다. 아파트 입주 시기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과 함께 실거주지를 결정하는 결정적 변수 중 하나다. 
 
최근 대형 브랜드 아파트가 잇따라 신규 입주한 서울 녹번역 인근을 24일 방문했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 바로 앞에 '힐스테이트녹번'이 입주를 10월부터 시작했는데 이달 말엔 '녹번동 래미안 베라힐즈'가 입주를 앞둬 관심이 생겼다. 녹번역 출구를 나서자 바로 앞에 '힐스테이트녹번' 입구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언덕길로 좀 더 올라선 곳에 '래미안 베라힐즈'가 나란히 단지를 구성했다.
 
녹번역 일대는 서대문, 종로, 마포 등이 가깝고 북한산과 백련산이라는 쾌적한 입주권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지역에 속했다. 그런데 '힐스테이트녹번', '래미안 베라힐즈'를 포함해 주변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진행되면서 녹번역 일대는 총 6800여가구의 대형 건설사 브랜드타운을 완성하게 된다. 2015년 '북한산 푸르지오'(1230가구)가 들어섰고 '녹번역 e편한세상캐슬'(2441가구)이 2020년 입주 예정이다. 인근에 사무실을 둔 직장인과 새집 입주를 계획한 신혼부부라면 관심있게 볼 만하다. 
 
녹번역은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해 광화문, 을지로 등은 물론 강남 신사동 등 서울 주요지역으로 출퇴근하기 편하다. 근처에서 내부순환도로 진입도 할 수 있다. 평일 낮 내부순환도로를 지나 홍대 인근까지 25분 정도가 소요됐다.
 
지난 10월 '힐스테이트녹번(사진 왼쪽)'에 이어 이달 말 '녹번동 래미안 베라힐즈(오른쪽)'가 입주를 앞뒀다. 사진/김보선 기자
 
 
'힐스테이트녹번'은 지하3층~지상 20층, 13개동, 총 952가구이며, 래미안에 비해 지하철 출구와 가까워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했다. 전용면적은 49~118㎡로 구성된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힐스테이트녹번의 매매가는 전용 84㎡ 기준 10억원 안팎에 거래가 이뤄졌는데, 입주를 마무리한 상태라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매매 물건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같은 면적 전세시세는 위치에 따라 4억6000만원 전후였는데, 분양가보다 1억원 정도 저렴한 수준으로 분양가 대비 매매 시세가 많이 뛰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일대에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들어선 것이 아무래도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됐을 것이다. 
 
'래미안 베라힐즈'는 지하 4층~지상 20층, 20개동, 전용 59~114㎡, 총 1305가구다. 규모로는 힐스테이트녹번에 앞선다. 또 단지 뒤로 북한산 자락을 등진 숲세권 단지로, 단지 산책로에서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아 보인다. 중개업소에서는 '래미안 베라힐즈' 평면이 잘 빠졌다고 설명했는데, 오는 31일 입주가 시작된 후에나 집안 구조를 둘러볼 수 있다고 해 당장 확인할 수는 없었다. 힐스테이트와 마찬가지로 대형 건설사 아파트라는 점, 입주 시기, 지리적 특징이 비슷한 만큼 거래가 역시 유사한 수준이라고 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래미안 베라힐즈' 전용 84㎡ 입주권이 지난 10월 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초등학교가 가깝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아파트 단지에서 도로변으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앞에 은평초등학교가 있다. 또 '래미안 베라힐즈'와 '북한산 푸르지오아파트' 사이에 지난 9월1일 개교한 어울초등학교가 있다. 이밖에 대형 쇼핑시설로는 이마트 은평점, NC백화점 불광점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단지 뒤편으로는 은평문화예술회관, 도보 15분 거리에는 은평구종합청사가 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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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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