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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신임대표에 김성현·박정림 선임
2018-12-19 16:30:13 2018-12-20 07:23:42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KB증권의 신임사장으로 김성현 KB증권 IB총괄 부사장과 박정림 KB국민은행 자산관리(WM)그룹 부행장 겸 KB증권 WM부문 부사장이 선임됐다.
 
19일 KB금융지주 이사회는 계열사 대표추천위원회를 개최해 KB증권 신임대표로 김성현·박정림을 내정했다. 기존과 동일하게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한 것이다. 박정림 내정자는 WM을, 김 내정자는 IB 부문을 각각 맡아 이끌어간다.
 
박 내정자는 현재 KB증권의 유일한 여성 상근임원이다. 1986년 체이스맨해튼 서울지점에 입사해 조흥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삼성화재 자산리스크관리부 부장을 거쳐 지난 2004년 KB국민은행 시장운영리스크 부장을 맡으며 KB금융그룹과 연이 닿았다.
 
이후 KB국민은행 재무보고 통제부 부장, 자산리스크관리부 부장, 제휴상품부 부장, WM본부 본부장,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여신그룹 부행장 등을 거쳤고, 2017년 1월부터는 KB증권 WM부문 부사장도 겸직으로 맡았다. 박 내정자는 KB금융지주 WM 총괄부사장, KB국민은행 부행장, KB증권 WM부문 부사장까지 3사 직급을 겸임했다.
 
김성현 부사장은 한누리투자증권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KB증권 IB총괄을 맡고 있다.
 
KB증권이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한 것은 내정자들의 이력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박 내정자는 WM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거쳤으나 IB분야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이에 IB를 총괄하던 김성현 부사장이 각자대표로 함께 올라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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