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혁신 강화한다
카메라 기능은 AF, OIS 등으로 향상시킬 전망
입력 : 2018-12-13 16:12:13 수정 : 2018-12-13 16:12:13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LG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에도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전에는 프리미엄 라인업의 파생폰 개념으로 중저가 라인업을 만들었다면 향후에는 혁신적인 기능 탑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LG전자 SW업그레이드센터는 지난 6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로 고객 40명을 초청하는 행사를 처음 열었다. 고객들에게 LG V40씽큐의 개발에 참여한 연구진을 직접 만나 평소에 하고 싶었던 질문을 하고 새로운 제안도 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보급형 제품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해 묻는 참가자의 질문에 LG전자 연구원은 “원래 G시리즈나 V시리즈에 신기능을 먼저 넣는 것을 시작으로 하방 전개를 했었는데 중간 라인인 Q시리즈에도 초기부터 함께 기능을 잡고 보강하고 있다”면서 “추후에 나올 제품들은 보급형임에도 최신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신기능을 탑재하는 방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LG전자 V40씽큐 4가지 색상. 사진/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정체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중저가 스마트폰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흥 시장을 잡기 위해 중저가 모델에 프리미엄 모델보다도 먼저 혁신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후면에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9와 트리플 카메라를 넣은 갤럭시A7, 세계 최초 디스플레이O(화면 상단에 작은 구멍이 뚫린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A8s가 대표적인 사례다. LG전자 역시 이런 흐름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으로 읽힌다. LG전자 관계자는 “바로 차기작이 될 것이라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중저가폰에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치열해진 스마트폰 카메라 경쟁에는 더욱 향상된 카메라 기능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연구원은 “전면 AF, 후면 망원 OIS는 제품 기획 시 고려된 부분이었지만 디자인적인 이슈로 실현되지 못했다”면서 “(어떤 제품부터 적용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차후 제품들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도 차이가 많은 곳에서 사진을 찍을 경우 명부와 암부의 디테일을 살려주는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기능의 경우에도 V40씽큐 이전 버전까지 지원을 검토 중이다. LG전자는 또 향후 스마트폰 카메라 개발 방향에 대해 “앞으로 화질과 속도 개선, 셔터 속도, 노이즈 처리 등이 더 중요해진다”면서 “AI조직, SIC센터 등과의 협업으로 부품과 하드웨어 수준은 끌어올렸고 소프트웨어로 나아갈 준비도 돼 있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의 사용자경험(UI)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사용 경험에 방점을 두되, 내년에는 감정적인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LG전자 연구원은 “기본적인 사용 경험에 방점을 두고 있긴 하지만 변화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아이콘 모양, 화면 전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감성품질을 테스트 중이며 향후 제품에 적용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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