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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셀트리온헬스케어 회계처리 감리 착수
2018-12-11 10:50:44 2018-12-11 10:50:48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금융감독이 셀트리온의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회계 기준을 위반한 정확을 포착하고 감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YTN 보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권을 셀트리온에 팔아 매출을 올린 것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00년대 후반부터 셀트리온의 제품 독점판매 권한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2분기 국내 판매권을 다시 되팔아 218억원의 매출을 올려 영업손실을 숨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무형자산인 판권의 매각을 매출로 잡은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결론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 측은 “국내 판매권 양도와 관련해 당사가 보유한 전 세계 독점판매권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활동을 통한 수익은 매출로 판단할 수 있다”면서 “기업회계기준에 따른 회계처리”라고 반박했다.
 
다만 본격적인 감리 착수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 금감원 측 입장이다. 김상원 금감원 회계심사국장은 “국회에서 회계 언급이 있었던 만큼 살펴보고는 있지만 감리 착수라고 말할 단계까진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10월12일 국정감사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회계처리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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