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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내년 '상저하고' 기대…든든한 수주모멘텀
2018-12-08 14:00:00 2018-12-08 14: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SK증권은 건설주에 대해 해외수주 턴어라운드 효과로, 내년 상저하고의 주가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해외건설협회, SK증권
8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11월 누적 기준 건설사들의 해외수주는 26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늘었다. 유가급락으로 인한 발주 이연과 취소가 빈번했던 2015년, 2016년의 해외수주가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의미있는 턴어라운드였다는 평가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역시 5년간 부진했던 모습을 벗어나며 2.9% 성장해 턴어라운드했지만, 올해는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줘 더욱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연말~연초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 알제리 HMD 정유 낙찰 결과가 집중되어 있어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과 같은 종목의 주가 흐름은 단기간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현대건설의 이라크 유정 물공급시설 프로젝트 등을 감안하면 12월까지 수주 모멘텀은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건설주가 흐름이 수주달성이 미비해 상고하저 흐름이 몇 년간 이어졌다"며 "최근과 같은 건설사들이 수주 목표치를 채우거나 초과달성하는 상황에서는 3년 만에 상저하고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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