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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심' 증상 영국인 여성 1·2차 검사 모두 '음성'
현재까지 밀접접촉자 21명…일상접촉자 417명
2018-09-10 19:31:20 2018-09-10 19:31:28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검사를 받은 영국인 여성 A씨(24)가 1·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입원해 있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격리병실. 사진/뉴시스
 
보건당국은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영국인 여성이 10일 2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국내에서 3년만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으로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애초 메르스 확진자와 2m이내에 머무르거나 호흡기 분비물 등에 접촉하지 않아 밀접접촉자로는 분류되지 않았지만, 이후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치료 및 검사를 받아왔다.
 
영국인 여성 외 의심 증상을 보인 밀접접촉자 1명과 일상접촉자 4명은 1차에서 음성 결과를 받고 2차 검사를 대기 중이다.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자는 지난 7일 쿠웨이트에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귀국한 60대 남성 한 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환자와 같은 비행기에 동승한 내국인과 외국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21명이며, 이외 일상접촉자는 417명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밀접접촉자는 모두 시설 또는 자택에 격리돼 보건소 담당자가 능동 감시를 시행중이고, 일상접촉자는 지자체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능동형 감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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