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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아이엔에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피 상장 추진
2018-08-09 10:51:57 2018-08-09 10:51:57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우진아이엔에스가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기계설비 전문기업 우진아이엔에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우진아이엔에스의 이번 공모 주식수는 총 210만주(신주모집 140만주, 구주매출 70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1만5000~1만7000원으로 315억~357억원 규모이다.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9월5일부터 6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같은 달 중순 상장할 계획이다.
 
1975년 설립된 우진아이엔에스는 44년의 업력의 기계설비 전문기업이다. 1999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생산라인에 공조설비 납품을 시작으로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하이테크 기계설비 선도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우진아이엔에스는 고온의 공정환경에서 강산, 강알카리성 물질이 발생하는 반도체 생산라인에 맞춰 화재에 강하고, 내화학성 및 내식성을 갖춘 제품인 '세미-컨덕트'를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 라인의 생산 효율성을 높여주는 시스템 덕트도 개발했다. 반도체 생산 중 발생되는 공정부산물은 덕트에 축적되어 배기 효율 및 덕트의 수명을 저하시키는데, 이것을 감시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부산물의 축적을 방지하는 장치를 개발했다. 
 
우진아이엔에스는 국내 하이테크 기계 설비시장에 2017년 기준 76% 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반도체 시장의 성장과 함께 높은 성장도 이어지면서 2015년 매출액 924억원에서 2017년 1404억원으로 성장하며 연평균 성장률 23.3%를 기록했다.
 
홍경모 우진아이엔에스 대표이사는 “오랜 역사와 끊임없는 혁신으로 제품을 하이테크 기계설비를 개발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필수설비가 됐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이제는 세계시장으로 나아가 반도체 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설비로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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