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중기중앙회, 동남아 소비재 수출컨소시엄 파견
2018-07-15 06:00:00 2018-07-15 06:00:00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국내 중소기업 13개 업체로 구성된 수출컨소시엄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현지 유력 바이어들과 1108만달러(약 128억원)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고 현장에서 85만달러(약 9억원) 계약이 성사됐다"며 "추후 283만달러(약 32억원) 규모의 추가 수출계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국내 3대 수출국이자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고, 인도네시아는 올 8월 아시안게임이 열려 주변지역의 소비 특수가 기대되는 점 등을 감안해 파견지역을 전략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색종이 등 각종 문구를 제조하는 종이나라의 박광석 상무는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최대 빅바이어와 상담할 수 있었다"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수출계약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아용 식판 등 유아용품을 제조하는 소셜빈의 김태민 팀장은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첫 참가인데 만족스럽다"며 "현지 바이어들의 제품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키워 동남아 수출 계약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통상본부장은 "현재 K팝, K뷰티 등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동남아시아에 퍼져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앞으로 중기중앙회는 베트남에 있는 아세안사무소를 통해 현지시장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상담주선에 반영해 중소기업의 신규 수출 거래선 발굴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