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 대표 분리 선출…전대 룰 확정
선출·지명 최고위원 7명…원내대표 서열 최고위원보다 높여
입력 : 2018-07-13 17:46:09 수정 : 2018-07-13 17:46:09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권역·부문별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고 선출·지명직 최고위원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다음 달 25일 열리는 전당대회 룰을 확정한 것으로 당은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분리해 선출하며, 새로 뽑힌 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의결 등을 통해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임명할 수 있다. 앞서 9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가 결정한 개정안 그대로다.
 
개정 당헌에 따라 지역·권역별 최고위원과 노인·청년 최고위원 제도는 폐지한다. 다만 여성 최고위원회 할당은 도입해 최고위원 선출 과정에서 상위 5명에 여성이 포함되지 않을 경우, 5위 남성 대신 여성 중 최고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자가 당선된다.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은 대의원 현장 투표 45%와 권리당원 ARS 투표 40%, 일반 국민과 일반 당원의 여론조사를 각각 10%와 5%로 반영하기로 했다. 전국 대의원 표와 권리당원 표의 등가성 규정은 삭제됐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 대표가 2명을 지명하고, 최고위의 의결을 거쳐 당무위의 인준 절차를 거치게 된다.
 
후보자가 9명 이상이면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하기로 했다. 선출직 최고위원 궐위시에는 보궐선거를 실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 대표가 지명 후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무위원회 인준을 받아 결정하기로 했다.
 
원내대표 권한은 최고위원보다 우위에 두기로 했다. 당초 당헌은 최고위원 서열이 원내대표보다 높다. 이에 따라 당 대표 궐위시 직무대행 순위는 원내대표가 맡게 됐으며, 이후 선출직이 호선 순으로 맡기로 했다.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의에 참석한 추미애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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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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