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자산운용 "하반기 주식시장 희망적…미국 기술주 관심 가져야"
입력 : 2018-07-12 18:41:57 수정 : 2018-07-12 18:41:57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펀더멘탈은 튼튼해 보이지만,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데이비드 웡 AB자산운용 주식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2018년 주식시장은 밀물로 비유할 수 있다. 물이 올라오는 시점이라는 얘기다. 기업들의 성장도 계속되고 있다. 다만 금리상승과 보호무역주의는 투자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웡 매니저는 금리와 관련해 "과거 금리 상승기에 주식시장이 좋았다"며 두려움을 경계했다. 그는 "금리상승의 원인은 좋은 경기 경과에 있기에 주식시장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왔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서는 미중 양국의 상호 관세 부과 발표에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윙 매니저는 "지금까지 발표된 3000억달러 규모의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이 글로벌 무역에 미치는 영향은 600억달러 수준이다. 다만 이는 관세 부과에 따른 수혜는 고려하지 않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각각 0.2% 가량 감소하고 기업실적도 2∼3%씩 둔화할 것"이라며 "그러나 올해 기업실적이 미국은 22%, 중국은 17% 증가할 전망이어서, 이 정도는 흡수 가능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웡 매니저는 "관세 부과 발표 이후 시가총액 손실 규모는 3조∼4조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 경제 상황은 매우 좋고 세제개혁도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기술주, 이 중에서도 헬스케어주의 상향조정이 이뤄지도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20년 전과 달리 기술주가 경기민감성이 낮아졌다. 또한 기술주의 경우 중국 의존도도 높지 않아, 중국과의 무역 갈등에도 좋은 보완효과를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웡 AB자산운용 주식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사진/AB자산운용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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