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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주체제 전환 결의…"내년 초 정식 출범"
덩치 큰 우리카드·우리종금, 지주사 설립 후 추가 편입키로
2018-06-19 17:45:21 2018-06-19 17:45:21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우리은행(000030)이 지주사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9일 우리은행은 이사회를 열어 지주체제 전환을 위한 ‘주식이전계획서’ 승인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조만간 금융위에 인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주주총회 등 후속절차를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주회사는 오는 12월 주총을 거쳐 내년 초 포괄적 주식이전 방식으로 설립할 방침이다. 그룹 자회사로 편입되는 주식이전 대상 회사는 우리은행,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등 6개사다.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에 대한 지주 자회사 추가 편입 여부는 지주 설립 이후 검토해 확정할 계획이다. 이는 신속한 지주전환을 하기 위한 조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회사 이전은 2단계로 나눠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규모가 작은 5개사는 지주설립과 동시에 포괄적으로 이전하고, 비교적 규모가 있는 2개사는 지주설립 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지주체제 전환으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 강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며 "지주 설립이 계획대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백아란기자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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