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국토부 "포항 인근 공항 피해 없고 포항역 폐쇄 안 해"
공항·역 유리창 일부 파손…경부선 서행, 포항역 이용객 대피 조치
2017-11-15 17:25:43 2017-11-15 17:25:43
[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5일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인한 포항 인근 공항 피해는 없다고 이날 밝혔다. 또한 포항역 폐쇄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포항 지역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포항공항의 경우 활주로에는 이상이 없으며, 청사 유리창 2장이 파손됐다.
 
이에 따라 오후 4시 40분 도착할 김포발 항공기의 경우 예정대로 착륙한다. 하지만 5시 25분 출발하는 항공기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황을 지켜본 후 이륙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근의 울산·울진공항의 경우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운항도 정상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포항역의 피해점검 결과 유리창과 수도관 일부가 파손돼 2차 피해 예방 차원에서 이용객을 대피시켰지만 폐쇄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경부선의 경우 지진 발생 즉시 매뉴얼에 따라 정차 후 30km로 서행 조치 중이다.
 
한편, 국토부는 시설물 안전사고 상황에 대비해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 하여금 안전팀(5개팀 10명)을 구성해 포항지역에 긴급 파견, 안전점검 등을 지원토록 했다.
15일 오후 2시 4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한 주택가 외벽이 무너져 있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