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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캐피탈, 채무재조정채권 사업 하반기 성장 기대
2017-11-14 17:27:30 2017-11-14 17:27:30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3월 결산법인인 메이슨캐피탈(021880)은 공시를 통해 반기 매출액 142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손실의 주요 요인으로 채무재조정채권 사업의 투자를 꼽았다. 채무재조정채권 투자 사업 특성 상, 투자 초기에는 영업수익보다 큰 규모의 대손충당금 적립이 있어 회계상 적자가 불가피하다. 이후 점차 이익 규모가 커지는 특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채무재조정채권 사업의 수익 발생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에도 채무재조정채권 사업 대손충당금이 약 18억원 발생했다"며" 이는 내년부터 매각 혹은 충당금 환입에 따라 수익으로 환원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도 유상증자를 통해 확충된 30억원 자본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계획으로 내년 3월 결산기에는 흑자전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슨캐피탈은 작년 9월부터 신규 사업으로 채무재조정채권 사업을 개시했다. 적정 가치분석 심사를 거쳐 소액과 다수 채권을 중점 투자해 리스크를 낮추고, 추후 장기간에 걸쳐 분할상환 받는 형태의 수익 구조다. 회사는 향후 약 4년간 현재 투자 완료된 채무재조정채권 부문에서 매년 40억~7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외, 와이티홀딩스(자회사 와이티캐피탈·와이티에프앤아이) 인수와 미얀마 소액대출 사업 허가에 대한 결과도 대기 중이다. 회사는 와이티홀딩스 인수가 완료되면 향후 중고 승용·상용차 및 산업재 등의 할부금융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채무재조정채권 사업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미얀마 소액대출 사업은 미얀마 최대 중심지역인 양곤과 네피도를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이미 현지 법인장 영입과 현지 직원 채용이 완료된 상태다.
 
강승태대 표는 “와이티홀딩스 인수와 미얀마 소액대출 사업의 경우 승인을 받으면 바로 사업 개시가 가능하도록 사업 기반을 닦고 있다”며 “주식 거래 재개에 따라 사업 활성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투명한 경영활동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 성장하는 기업 메이슨캐피탈이 되겠다”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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