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성장률 3.2%로 상향"
"한국 경제, 지정학적 긴장에도 개선…경제성장 모멘텀, 적극적 구조개혁 추진 기회 제공"
입력 : 2017-11-14 17:23:52 수정 : 2017-11-14 17:23:52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타르한 페이지오글루 IMF 연례협의단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7년 IMF 연례협의 결과' 발표에서 "한국의 단기 전망은 고조된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IT)과 건설부문을 중심으로 한 투자 증가와 수출 호조로 올해 들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IMF측은 지난 10월 내놓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3.2%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불확실성 요인들로 10월과 같은 3.0%로 유지했지만 현시점에서는 상방요인이 더 많아 '3%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민간소비 증가세는 경제성장세에 비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금융안정측면에서는 가계부채가 가장 중요한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지만,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이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약한 수준이고, 경기 과열과 침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GDP갭(잠재GDP와 실질GDP 차)이 마이너스 상태라는 점을 지적했다.
 
다만 현재의 한국은행 기준금리 수준은 충분히 완화적이라는 평가다. 페이지오글루 단장은 향후 2번 정도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진다 해도 여전히 완화적 기조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IMF는 현재 경제성장 모멘텀이 적극적이 구조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하며 노동시장, 상품시장의 구조개혁과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정책, 소득 불균형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포용적 성장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IMF 미션단 타르한 페이지오글루(Tarhan Feyzioglu) 단장이 2017년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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