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현대사의 비극 4.3, 화해·상생의 상징”
2017-04-03 18:32:40 2017-04-03 18:32:40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는 3일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었던 4.3이 이제 화해와 상생의 상징이자 과거사 청산의 모범으로 승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9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4.3의 진실을 찾고 반목과 갈등, 좌우이념의 굴레를 벗기 위한 인고의 노력과 대승적 결단이 맺은 열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앞으로 4.3의 정신과 가치를 공동체 화합을 위한 에너지와 미래세대의 유산으로 만들어 나가는 일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공동체적 관용의 정신, 국민통합과 세계평화의 가치 구현, 미래세대의 교훈 전승 등 3대 원칙을 기조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처음 시작했던 4.3희생자 추념기간은 올해 4.3평화인권주간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4.3평화인권 교육주간이 운영되고 있다“며 ”제주를 비롯한 전국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4.3평화 인권교육 교재’도 발간해 4.3유족들은 명예교사가 돼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울러 “내년 4.3 70주년 준비를 위해 시민사회의 자발적인 협의체가 구성되는 등 국민들께서 힘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고 계시다”며 “4.3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희생자 배·보상 문제, 희생자 및 유족 심의·결정 상설화, 수형인에 대한 명예회복, 행방불명인에 대한 유해 발굴 등의 남은 과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네번째 국가의례로 봉행된 추념식에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을 비롯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병국 전 바른정당 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 대선주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3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69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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