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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뉴욕시장 發 봄바람 부나
2008-03-12 12:44:06 2011-06-15 18:56:52
 주식시장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장 초반의 고점 대비해선 소폭 밀려있는 모습이다.
 
 12일 코스피는 12시 5분 현재 35포인트 상승한 1676.78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시장은 12포인트 올라 639.3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새벽 마감한 미증시가 연준위의 유동성 공급 정책을 내놓으면서 급등한 영향으로 장 초반 1690선을 육박하는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 증시의 상승탄력 둔화와 저점 대비 5%에 가까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분위기는 진정되고 있다.

 외국인이 9일만에 매수세로 전환했지만 업종별로 크게 엇갈려 제조업 매수, 금융업 매도의 양상으로 보이며 매수강도는 떨어진 모습이고 기관 역시 주체별로 흐름이 엇갈리면서 외국인과는 반대로 금융업종의 매수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프로그램은 비차익 매수세 확대로 매도에서 매수세로 반전되고 있기는 하지만 시장의 주요 종목들의 상승을 견인하는 데에는 아직까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업종별로 기계, 건설, 조선 등 산업재와 보험, 은행 등 그동안 낙폭이 컸던 업종에 대한 강한 시세흐름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종이, 의약, 유틸리티, 제약 등의 방어업종의 상승폭이 가장 작은 모습이다.

 종목별로 보면 LG전자가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확산으로 사상 최고가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차익매물로 인해 음봉으로 전환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고 대형주의 전반적인 특징은 낙폭과대주가 크게 반등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스닥시장은 조선기자재와 인터넷 업종의 주요 종목들이 시세흐름을 이끄는 가운데 테마별로 풍력에너지, 우주항공산업테마, LCD부품, 비철금속주들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반등폭은 작지 않은 상황이지만 FRB의 유동성 공급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관점에서 전고점 근접시 주식비중을 축소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kei100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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