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LG전자와 3D TV 공동마케팅"
이몽룡 사장 "콘텐트 비용 3년간 300억..B2B시장 우선 공략"
입력 : 2009-12-15 14:20:05 수정 : 2009-12-15 19:12:57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위성방송사업자 스카이라이프가 LG전자와 공동으로 3차원 텔레비전 시장에 뛰어든다.
 
특히, 스카이라이프와 LG전자는 3년간 300억원의 콘텐트 제작비용을 각각 절반씩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15일 서울 서초구 LG전자 R&D 캠퍼스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 간담회에서 "내년 1월1일부터 스카라이프 채널 1번을 3D 채널로 지정하고, 방송시간을 점차 늘려 24시간 방송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10월부터 3D 전문채널 개시를 목표로 시험방송을 실시해왔다. 3D 방송 초기에는 2시간 분량을 본방송과 재방송을 번갈아하는 형태가 될 예정이다.
 
LG전자도 스카이라이프 3D 채널 개국에 맞춰 지난 8월 47인치 LCD TV(모델명 : 47LH503D)를 선보인데 이어 내년에 42, 47, 55, 60, 72인치 등 라인업을 구축한다. 여기에 150인치 대형 3D 프로젝트도 선보인다.
 
백우현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이번 제휴가 3D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게 될 업체와 본격적인 경쟁의 시작이라 생각하고, 세계 TV업계의 종주국의 면모를 이끌어 갈 선행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휴로 LG전자는 자사의 전국대리점에서 3D 판매시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를 유치하고, 스카이라이프는 LG전자의 3D TV가 설치된 홍보차량으로 전국 순회 홍보를 진행한다.
 
정부의 지원책도 마련됐다. 방통위 등 정부는 올해 20억원 안팎의 3D TV 콘텐트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3D 콘텐트 제작에 200억원 규모의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스카이라이프와 LG전자도 3D 콘텐트 제작을 위해 3년간 300억원의 지원금을 마련해 집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해외의 3D 콘텐트 판권 확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대표적인 해외 판권 콘텐트는 소니가 제작 예정인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 전경기이다.
 
3D 교육 콘텐트 제작에도 적극적이다. 스카이라이프는 EBS와 공동으로 '방과후 과외'라는 3D 교육 콘텐트를 제작해 방송할 예정이다.
 
스카이라이프와 LG전자는 이같은 콘텐트 확충 방안을 기반으로 국내외 B2B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미 B2B용 3D TV를 영국으로부터 5만대 이상 선주문을 받아놓은 상태다. 영국에서는 스포츠이벤트가 주로 열리는 스포츠 펍 등을 중심으로 3D TV 시장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카이라이프도 교육, 게임, 성인, 스포츠 등 4대 콘텐트를 중심으로 내년 3월부터 본방송을 1시간씩 늘려가며, 3D TV를 앞세워 유료방송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생각이다.
 
스카이라이프와 LG전자는 이밖에 3D 드라마 제작투자, 해외 3D 영화 수급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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