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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뱅크, 임시주총 개최…심성훈 대표이사 공식 선임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9명 선임…이사회 구성 완료
2016-09-23 14:11:33 2016-09-23 14:11:33
[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준비법인인 K뱅크가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초대 행장과 이사회 구성을 확정했다.
 
K뱅크는 23일 서울시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9인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초대 행장이자 대표이사로는 심성훈 전 KT이엔지코어 전무가 선임됐다.
 
신임 심 대표는 지난 1988년 KT에 입사한 그는 연구소와 기획조정실, 사업지원실 등 요직을 거쳤다. 이어 지난 203년에는 KT 시너지경영실장을 역임하며  금융·미디어·유통·렌탈 등 신사업과 정보통신(ICT) 분야 융합을 주도해왔다.
 
올해에는 KT의 ICT 전문 자회사인 KT이엔지코어(구 KT ENS)에서 경영기획을 총괄해왔다.
 
이날 주총에서는 심 대표를 포함해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6인 등 이사회 구성도 마무리했다.
 
사내이사로 선임된 정운기 재무관리본부장은 우리은행에서 뉴욕지점 수석부지점장, 검사실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다. 정 이사는 K뱅크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맡게 됐다. 김대영 상임감사위원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김 이사는 NH투자증권 스마트마케팅본부장, 금융플러스본부장 등을 지내면서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금융에 정통한 인사다.
 
심성훈 K뱅크 대표이사는 "인터넷전문은행이 대한민국 금융혁신의 '메기'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뛰어난 ICT 역량을 바탕으로 보다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서비스를 가장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K뱅크는 핀테크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타 산업과의 제휴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24시간 끊김 없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ICT 기반 혁신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K뱅크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안효조 사업총괄본부장은 사업모델 개발, 마케팅 전략수립 등 K뱅크의 사업 운영 및 차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23일 서울시 광화문 K뱅크 사옥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심성훈 신임 K뱅크 준비법인 대표이사(맨 오른쪽)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뱅크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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