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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뱅크, 9월 말 본인가 신청…11월 말 영업 시작
지난 22일부터 통합 테스트 진행…안효조 대표 "가치창출형 IT시스템 구축"
2016-08-24 14:32:54 2016-08-24 14:32:54
[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가 현재 진행 중인 통합 테스트가 완료되는 내달 말 금융위원회에 본인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K뱅크는 24일 서울 광화문 KT본사에서 열린 '글로벌 핀테크 동향 및 K뱅크 사업 추진현황'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간 K뱅크는 지난 1월 인터넷은행 설립을 위한 분석·설계 착수, 3월 시스템 개발과 구축 과정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진행하는 통합 테스트는 지난 7월부터 해온 금융결제원 연동과 계정·채널계 등 시스템별 테스트를 통합하는 과정이다. 특히, 고객이 K뱅크의 여·수신,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시나리오를 구성해 테스트를 진행한다.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통합테스트는 K뱅크 임직원 외에도 뱅크웨어글로벌·이니텍·KT DS·우리FIS 등 구축 4사와 장비·솔루션 공급사 등 인력 600여명이 투입된다.
 
안효조 K뱅크 대표는 "통합 테스트는 물론 본인가 신청 이후에도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최적화 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단순히 사업을 지원하는 개념이 아니라 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가치 창출형 IT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인가 신청은 9월 말쯤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본인가 승인절차에 한 달 정도 소요되고 한국은행의 전산망 구축 등을 감안하면 11월 말 이후 영업개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안효조 대표의 K뱅크 추진사항 설명 외에도 이석근 서강대 교수의 '글로벌 핀테크 동향 분석' 강연도 진행됐다. 
◇24일 서울 광화문 KT본사에서 열린 '글로벌 핀테크 동향 및 K뱅크 사업 추진현황' 기자간담회에서 안효조 K뱅크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DB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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