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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 3분기 영업손실 409억..예상치 하회
2009-11-06 11:09:3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SK브로드밴드(033630)가 또다시 영업손실 규모가 커졌다.
 
하지만 매출과 가입자가 늘어나 외형적인 성장은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사장 조 신 www.skbroadband.com)는 지난 3분기 매출 4739억원, 영업손실 409억원, 순손실 59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했다.
 
하지만 가입자는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SK브로드밴드(033630)는 지난 3분기 초고속인터넷의 신규 가입자는 4만4000명이 증가했고, 인터넷전화 29만명, 인터넷TV(IPTV) 실시간 가입자는 12만명이 각각 늘었다.
 
초고속인터넷 분야 중 288만명의 100M급 광랜 가입자를 확보해 100M급 광랜 가입자 비율이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76%를 넘어섰다.
 
SK브로드밴드(033630)는 "광랜 가입자 기반 확대와 함께 IPTV 채널을 90개까지 늘리는 등 채널 경쟁력을 강화함에 따라 IPTV가입자가 빠른 증가세를 보이며 시장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017670)과의 유무선 결합상품 'T밴드' 가입자도 13만 8000명이 늘어 누적 기준으로 60만5000명을 확보했다.
 
SK브로드밴드(033630)는 최근 네트워크 사업단을 신설하고 SK네트웍스의 기업인터넷전화 사업 양수를 마무리했다.
 
이에 SK브로드밴드(033630)는 "기업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그룹 통신계열사와 협의를 통해 기업대상 유무선통합서비스(FMC)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중소형 기업고객을 확대해 기업시장 점유율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철 SK브로드밴드 전략기획실장(CFO)은 “지속적인 품질 향상과 고객가치 제고를 통해 시장 경쟁상황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유무선 컨버전스 시장에서 신규 역량 창출을 극대화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3분기 중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금 증가와 차입금 감소 등으로 부채비율이 32%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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