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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BOJ 위원 "일본, QE 확대커녕 테이퍼링 필요"
2016-07-05 01:21:08 2016-07-05 03:22:39
[뉴스토마토 장안나기자] 일본은행(BOJ)이 통화부양책을 확대하기는커녕 당장 이달부터라도 테이퍼링(점진적 축소)에 나서야 한다고 시라이 사유리 전 BOJ 금융정책위원이 조언했다. 
 
시라이 전 위원은 4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차입비용이 이미 너무 낮은 수준인 데다, 경제도 꽤 양호한 상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녀는 "BOJ의 다음 행보가 이미 비대해진 양적완화(QE)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방향이어야 한다"며 "다만 단기 국채수익률 급등세를 완화하기 위해 마이너스 금리폭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엔화 강세에 대해서는 "엔화 가치의 급등이 일시적으로 기업이익을 훼손할 수는 있지만, 달러/엔은 여전히 다수 기업이 충분하다고 여기는 100~110엔 범위에 있다"고 말했다. 
 
시라이 전 위원은 "만약 엔화 가치가 추가로 급등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통화정책으로 풀 만한 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일본 엔화. 사진/뉴스1
 
 
장안나 기자 aplusky2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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