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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특화 '갤럭시C' 출격…점유율 회복 '안간힘'
26일 베이징서 신제품 발표회…온라인 생중계도 진행
2016-05-26 17:23:57 2016-05-26 17:23:5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중국을 겨냥해 개발한 '갤럭시C' 시리즈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6일 삼성전자 중국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간) 베이징 751 D-파크에서 '갤럭시C' 제품 발표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공식홈페이지와 삼성갤럭시커뮤니티, 요우쿠투더우, 아이치이 등 동영상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삼성전자가 중국 특화 모델인 '갤럭시C'를 26일 오후 6시(현지시간) 공개한다. 사진/삼성전자 중국 공식홈페이지 캡쳐
 
갤럭시C는 삼성전자가 중국에서의 점유율 회복을 위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현지 특화 모델이다. 고가의 프리미엄 모델에 뒤지지 않는 성능과  오포, 비보 등 로컬 업체에 대항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겸비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출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공개되는 모델은 5.2인치 화면의 '갤럭시C5' 1종이다.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617 프로세서와 4기가 램, 32기가 롬, 듀얼심카드 지원 등의 스펙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카메라는 전면 800만화소, 후면 1600만화소로 LED 후레시도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2600mAh다. 
 
가격은 32기가 모델이 2199위안(약 40만원), 64기가 모델이 2399위안(약 43만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S7 엣지 32기가 모델의 5688위안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종전 출시한 저가형 모델 갤럭시A5 16기가(2398위안)보다도 저렴하다. 다만 화웨이, 샤오미, 비보, 러스 등 로컬 기업들 제품보다는 여전히 조금 비싼 편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톱5에 들지 못했다. 1위는 2700만대를 판매한 화웨이가 차지했고, 레노버(1700만대), 샤오미(1600만대), TCL(1600만대), 오포(1100만대), 비보(1100만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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