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코스피 상장사 배당액 20조 넘겼다
총 493개사 배당…전년 대비 4조원 증가
2016-05-01 12:00:00 2016-05-01 12:00:00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상장사들의 배당액이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717개사의 배당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현금배당 금액은 20조1941억원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조6893억원 더 늘어난 것이다.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493개사로 지난 2014년보다 10개가 더 증가했다. 717개사 중 2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436개사다. 이들 기업은 총 18조7477억원을 배당했다. 이는 전년 대비 3조8836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시가총액이 높을수록 배당금액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이 1조원을 초과하는 대형 상장회사의 경우 배당성향은 27.48%며 배당금액은 17조3432억원을 기록했다. 배당금액은 전년 대비 3조7760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어 2500억원 이상 1조 미만의 상장사의 경우 배당액은 9812억원으로 1166억원 늘었다.
 
상장협의회 관계자는 “시가총액 규모 500억원 이상 기업의 배당성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순이익의 증가율보다 배당금의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