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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대형주 편입 펀드 부진…중소형주펀드 ‘선방’
해외주식형도 하락 …브라질·남미신흥국 펀드는 ↑
2016-05-01 12:00:00 2016-05-01 12: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지난주(4월25~29일)코스피는 1.05% 하락했다.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동결과 지수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 전환한 것. 주식시장이 대형주 중심으로 약세를 주도하면서 대형주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가장 부진했다. 
 
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13% 하락했다. K200인덱스펀드가 대형주 약세로 1.27% 하락하며 국내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도 각각 1.21%, 1.14% 하락했고, 중소형펀드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0.39% 손실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1753개 중 코스피200 생활소비재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미래에셋TIGER200생활소비재상장지수(주식)’펀드가 1.08% 올라 가장 성과가 좋았다. 이어 ‘미래에셋TIGER경기방어상장지수(주식)’ 0.83%,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자1(주식)종류C1’ 0.81%, ‘한국투자장기주택마련1(주식)(A)’ 0.80%의 순이었다.   
 
국내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8% 상승했다. 전주대비 국고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 미국 FOMC의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미국 채권금리 하락으로 국내 채권금리도 동반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1분기 경제성장률 부진에 따른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또한 채권시장 강세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기채권이 주간 성과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0.44% 수익률로 1위에 올랐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09%, 0.08% 상승했다. 
 
 
자료/KG제로인
 
같은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0.86% 하락했다. 대부분 해외주식 펀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에너지섹터펀드가 유가 급등으로 2.81%의 우수한 성과를 냈다.  
 
지역별로는 브라질, 남미 신흥국 주식이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으며 섹터별로는 에너지섹터 펀드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 금리동결에 따른 일본펀드, 러시아펀드, 소비재섹터 펀드는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541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에너지섹터 펀드인 ‘블랙록월드에너지자(주식-재간접)(H)(A)’ 펀드가 4.12%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이어 ‘삼성KODEX미국에너지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 3.66%,  ‘JP모간브라질자(주식)A’ 2.61%,  ‘KB브라질자(주식)A’ 2.33%의 순이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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