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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독일계 수입차, 대표모델 앞세워 11월 고공행진
2015-12-08 15:01:52 2015-12-08 15:01:52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지난달 비독일계 수입차 업체들이 주력 모델들을 앞세워 전월 대비 큰 폭의 판매 증가를 보였다. 유로6 모델과 신차 도입 준비로 인한 물량조절에 줄었던 판매가 정상궤도를 찾은 것이 크게 작용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혼다와 인피니티, 캐딜락, 볼보 등은 전월 대비 60~21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수입차 판매 증가율 22.9%를 크게 웃돈다.
 
혼다는 지난달 414대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213.6%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달 출시된 주력 모델 어코드 물량 조절에 줄었던 10월 판매량이 지난달 출시된 신차 효과에 한달새 가파르게 상승했다. 여기에 모델 노후화로 맥을 못 추던 파일럿이 10월말 신형 모델 출시 이후 판매 증가분을 거들었다.
 
인피니티는 브랜드 판매의 약 80%를 담당하는 중형세단 Q50의 물량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10월 판매가 주춤했다. 하지만 11월 안정화에 성공하며 한 달 만에 185.1% 늘어난 382대의 전체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주력 모델에 D3 트림을 도입해 호응을 얻은 볼보는 해당 모델들이 고르게 선전하며 역대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인 523대를 기록했다. 해치백 V40과 SUV XC60, 세단 S60 등이 나란히 1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전월 대비 60.4% 증가한 판매를 견인했다.
 
이밖에 월간 전체 판매가 줄곧 100대 미만을 기록하던 캐딜락 역시 지난달 주력 모델인 ATS와 CTS가 10월 대비 약 2배씩 팔리며 첫 월간 판매 100대를 돌파(121대)했다.
 
각 사별 11월 판매 증가율을 주도한 대표 모델들.(왼쪽부터) 혼다 뉴 어코드, 인피니티 Q50, 볼보 XC60.사진/각 사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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