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저조한 미래에셋 자금 쏠림 여전
입력 : 2008-01-31 16:32:00 수정 : 2011-06-15 18:56:52
미래에셋펀드들의 수익률은 꼴찌에 가깝지만 신규자금 유입은 여전히 일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1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9일 국내주식형펀드는 재투자분(32억원) 없이 2004억원의 신규자금이 들어왔고 이 가운데 53%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굿모인신한증권은 31일 기준으로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로 230억원이 몰렸고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 3(CLASS-A)',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 2(CLASS-A)',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로 각각 80억원, 72억원, 71억원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대표펀드들의 최근 3개월 평균수익률은 -24%를 밑돌고 있으며 이는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인 -21.19%보다 낮은 수치이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4 C-A'는 -25.11%,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 2(CLASS-A)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24.82%',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은 -24.82%을 기록하며 증시 조정 이후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모습이다.

이처럼 최하위성적에도 자금이 증가한 이유는 적립식 펀드로 인한 고정 자금 유입되고 있고,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과에 대한 믿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펀드가입자들은 지금까지 두 가지를 학습했는데 한 가지는 조정일 때 저가 매수시점이라는 것, 다른 하나는 미래에셋이 주식형 펀드를 가장 잘 운용해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 지난 해 고수익을 경험한 사람들이 상승장을 기대함과 동시에 미래에셋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미래에셋의 수익률이 계속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진다면 그 때야 말로 대량 환매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한 운용관계자는 "지난 해 미래에셋펀드를 통해서 고수익을 경험한 펀드 가입자라면 현재 손실이 난다 해도 환매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이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미래에셋의 주식형 액티브형 펀드가 대박이었지만 올해는 그렇게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가치형 펀드를 주펀드로, 주식형 액티브형을 보조로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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